[사드 위기 극복 ③]관광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한국관광의 체질 개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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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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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관광객 급감 위기를 한국관광 체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고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서비스 개선 강화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올림픽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과 개선을 추진함과 동시에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의 관광객 접점별 인프라를 집중 개선한다.

관광안내표지판(관광해설표지판 포함) 및 관광안내소의 표준화·개선에도 나선다.

전국 100개소(테마여행 10개 지역 X 각 10개소) 관광안내표지판을 대상으로 외국어 표기 등의 표준화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테마여행 10개 지역 거점 관광안내소별로 시설 및 안내체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림픽 개최지역, 테마여행 10선 도시 등의 주요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외국어 음식메뉴판 제작·보급을 확대하고 TV 광고,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전국 60만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업주들의 자발적인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유도한다.

최근 가족단위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굿스테이 등 중저가 숙박업소의 침대, 조식공간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숙박 인프라 개선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옥 숙박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2017 명품고택 및 한옥스테이 체험관광상품 공모전(4.10~26, 5월 초 결과 발표 예정)’을 개최하고 방한시장 다변화 추세에 맞춰 동남아 특수어(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등 다국어 관광안내인력 양성 및 주요 관광지별로 전문 가이드 배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월11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RTO와 공동으로 중국관광객 감소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지자체별 대책사업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자체간의 상호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사 해외조직망을 활용 상품 개발, 언론 홍보, 소비자 행사 등 지자체·RTO와의 공동 해외 홍보·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 발굴을 위해 ‘먹방’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아라뱃길과 한강을 연결하는 랜드마크 조성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공사 국제관광전략실 안덕수 실장은 “관광산업에서 위기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이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위기에도 이러한 저력을 발휘해서 방한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국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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