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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4원 하락 마감… 7거래일만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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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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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1.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4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그동안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 간 30.5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오른 1146.0원에 출발한 이후 오전 중 1149.5원까지 상승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마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일 오름에 따라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원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는 15일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며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미국은 당초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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