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랙이글스 비행장면. [사진=영천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오는 4월 2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 대한민국 최고의 곡예비행단인 블랙이글스가 영천 상공을 수놓을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소속으로 지난 1953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사천에서 F-51 무스탕 4대로 공연을 선보인 것을 시초로 매년 국군의 날 행사에 빠짐없이 공연을 수행하다 1967년 F-5A기종으로 블랙이글이라는 팀 명칭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현재 기종은 T-50b, 최첨단 항공기술로 만들어진 초음속 항공기로 최고시속 1.5mach(1836km/h)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3월 21~25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7 랑카위 국제해양항공전(LIMA)에 참가한 블랙이글스는 화려한 에어쇼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LIMA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36개국에서 500여개 방위사업 업체와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블랙이글스는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화려한 에어쇼를 펼칠 블랙이글스 공연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이번 공연으로 영천의 대표적인 산업인 항공 산업을 블랙이글스로 확실하게 도민들에게 각인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블랙이글스는 오는 19일과 27일 양일에 걸쳐오전 10시 30분~11시까지 30분 동안 영천시민운동장 상공에서 사전리허설을 시행할 예정이며, 28일에는 오후 5시 35분부터 15분간 에어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사전리허설 및 개회식 공연 시 소음이 크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과 축사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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