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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김성균·신세경 '채비' 10일 크랭크인…'눈물 뚝뚝' 리딩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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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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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대본 리딩 현장 및 고사[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채비’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10일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제작 26컴퍼니·제공 배급 오퍼스픽쳐스)는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일찍이 좋은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나며 주목을 받은 ‘채비’는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극 중 말기암 선고를 받고 이별을 준비하는 채비를 하게 되는 엄마 ‘애순’ 역에 고두심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인규’ 역에 김성균이 가세해 색다른 모자 케미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유선이 ‘애순’의 첫째 딸 ‘문경’ 역, 박철민과 김희정이 ‘인규’ 모자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웃 부부 ‘박계장’과 ‘정자’ 역, 그리고 신세경이 ‘인규’의 짝사랑을 받는 유치원 교사 ‘경란’으로 등장, 환상적인 캐스팅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지난 7일 진행된 ‘채비’의 첫 리딩 현장에서는 대본을 읽어 내려가던 배우들이 실제 연기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자들은 물론 스탭들까지 눈물을 훔치는 광경이 벌어져 영화 ‘채비’가 담아낼 따뜻한 울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후 크랭크인 전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10일(월) 경기도 용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채비’는 2017년 하반기 개봉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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