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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지역특성형 안전마을만들기 사업 염포동 '여행안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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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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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보행길 조성·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울산 북구 염포동이 지난해 지역특성형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진행한 안심보행길. 양방향 주차를 막아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올해 지역특성형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여행염포(여럿이라서 행복한 염포)협의회의 '여행안심마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염포동은 지난해도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안심보행길과 착한주차장을 조성,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했다.

올해도 지난해 사업에서 연속해 신전마을 일원에 안심보행길을 조성한다. 바닥길 미끄럼방지 포장과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안심골목길도 조성한다.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전봇대 갤러리를 만들고 안심등불을 달아 치안효과를 확보한다는 게 북구의 계획이다.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안전지킴이단도 활성화한다. 지역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지킴이단의 순찰과 독거노인 야간 안심 돌봄활동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도 실시한다.

주택과 원룸 건물 가스배관과 창문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도난 방지구역 알림 안내판을 부착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여행염포협의회는 "중리마을에 있던 파출소가 이전한 뒤로 마을 치안에 불안함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아졌고, 마을 내 큰 식당이나 마트, 병원 등 생활기반시설이 없어 늦은 오후면 마을이 금세 어두워져 범죄 취약지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사업으로 많이 환경이 많이 개선된 만큼 올해도 사업을 연계 추진해 보다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년 지역특성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주민 공동체를 형성해 거주생활권 내 안전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5개 구·군 5개 마을에서 연말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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