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문재인 40% 안철수 37%“문·안,상승세 단단해져 승부 예측 어려워.네거티브 영향 미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15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대통령 후보의 개헌 관련 의견청취의 건 등으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선 후보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40% 안철수 37%를 기록해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고 승부는 점점 예측 불허의 상태로 가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후보등록 전 마지막 여론 조사는 대개 본선 결과와 들어맞았지만 유례없는 조기 대선의 압축적 일정 속에 문재인 40% 안철수 37%의 양강 접전구도가 전개되면서 남은 25일 동안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주보다 2%포인트 오른 4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 범위내에서 1위를 달렸다. 문재인 후보는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40%대에 올랐다.

안철수 후보도 2%포인트 오른 37%로 문재인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와 동일한 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흐름을 이어 갔다. 두 후보의 합산 지지율은 77%로 지난주(73%)보다 상승했다.

정치컨설팅업체 '더모아'의 윤태곤 전략분석실장은 문재인 40% 안철수 37% 결과에 대해 “역대 대선에서 쭉 구도가 이어지다가 후보등록 전 여론 조사에서 안정세가 나타났다면, 지금은 문·안 후보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며 단단해지는 추세라 승부 예측이 어렵다”며 “네거티브 공세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각각 3%를 기록했다.

문재인 40% 안철수 37%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가 서울(39%)과 인천·경기(43%), 광주·전라(47%), 부산·울산·경남(41%)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2%)과 대구·경북(48%)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안철수 후보(48%)와 문재인 후보(25%)가 나란히 지난주보다 10%포인트 급등했다. 범보수 후보인 홍준표 후보(14%→8%)와 유승민 후보(15%→1%)는 각각 급락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40% 안철수 37%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가 20~40대에서는 우위였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앞서가며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5%, 국민의당 지지자의 91%가 각각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에서도 64%가 홍 후보를 택했다. 그러나 바른정당 지지자는 유 후보(20%)보다 안 후보(53%)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