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들거나, 창업 이후 전문성·경영 역량 등 경쟁력 부족과 전략 부재로 창업과 폐업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2010~2014년) 연평균 소상공인 창·폐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창업이 77만개인데 비해 폐업이 69만개에 달한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창업생존율 제고를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한다.
17일 중기청은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제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신사업은 3D 프린팅, 재무라이프 컨설팅 등 신기술·지식 접목 독창적인 상품 또는 서비스를 말하며, 유망업종은 친환경 유기농산물 판매업·로컬푸드 전문점 등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향후 높은 성장 기대 업종이다.
권역별 6개 사관학교(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과밀업종이 아닌 신사업 분야의 예비 창업자(225명 규모, 사관학교별 45명 내외)를 선발해, 창업교육, 점포체험, 사업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관학교 졸업생들은 높은 창업 성공률(2015년 71.7%)과 경영성과(2015년 월평균매출 979만원, 상시 종업원 수 0.7명)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이른바 생계형 과밀업종(개인사업자 중 비중- 도·소매업 22.1%, 음식·숙박업 12.4%) 창업생존율(1년 생존율 62.4%, 3년 생존율 38.8%, 5년 생존율 27.3%)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에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예측되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건강한 ‘소상공인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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