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 정책에 있어 미국의 일방적 행동 자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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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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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나섰다. 최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위험한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일방적인 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러시아 외무 장관은 강조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전략적인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언급에 대해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일방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뜻한다면 그것은 아주 위험한 길" 이같이 논평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우리도 북한의 모험적인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이 국제법을 어기고 군사력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도 "나는 더 이상 시리아에서 봤던 것과 같은 (미국의) 일방적인 행동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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