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7만7천여건…전년 동월比 0.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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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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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세 거래량은 16.7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늘어

연도별 3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731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 예년(5년평균, 2012∼2016년) 대비 6.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올해 3월까지의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19만93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3만7836건)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고, 지방(3만9474건)이 0.2% 줄었다.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 거래량(9만2337건)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 지방(10만6996건)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4만8470건)이 전년 동월 대비 1.4% 줄었으며, 연립·다세대(1만6761건)가 0.9% 늘고, 단독·다가구 주택(1만2079건)이 0.2% 증가했다. 누계기준으로는 아파트 거래량(12만6992건)이 전년 동기 대비 0.1%, 단독·다가구(3만1146건)가 1.2% 각각 줄었고, 연립·다세대(4만1195건)의 경우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토부는 지난 3월 전월세 거래량이 16만730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 전월 대비 5.6% 줄었다고 밝혔다. 3월 누계기준으로는 46만80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3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3%로, 전년 동월(45.2%)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달부터 대법원과 정보공유를 통해 전월세 거래량에 대법원 보유 자료를 추가 반영, 통합된 전월세 거래량 통계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그간 지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전월세 거래량 통계를 발표했으나, 국토부와 대법원 간의 협의 및 데이터베이스 매칭이 완료됨에 따라 대법원 확정일자 자료를 합산해 전월세 거래량 통계를 발표하게 됐다.

주택매매거래량, 전월세 및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나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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