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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명작어린이공연 <우리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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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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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시리즈 “스테이지14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시리즈 “스테이지149”의 어린이명작무대 첫 번째 작품인 <우리는 친구다>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공연으로 2008년 어머니공연평가단으로부터 ‘올해의 좋은 공연’으로 선정되었고, 2016년에는 월간 『한국연극』선정 ‘2016 올해의 공연베스트7’에 어린이공연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2004년 초연된 <우리는 친구다>는 초등학교 3학년인 ‘민호’와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인 ‘슬기’ 남매가 놀이터에서 만난 ‘뭉치’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다.

공연 내내 객석은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찬다. 아이들은 우리의 친구 슬기, 민호, 뭉치에게 동화되어 웃고, 박수치고, 열광한다.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어린이연극처럼 어마어마한 모험이나 사건을 다루는 환상의 이야기 대신, 아이들의 일상을 과장하거나 심각하지 않게 그려내며 아이들의 진지한 고민과 소망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또한 작품 속 세 아이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어른들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도나 일방적인 계도를 벗어나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서로의 세계와 가치관을 경험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연은 아이들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꼭 함께 봐야 할 공연으로 자주 추천된다.

<우리는 친구다>의 백미는 록에서부터 블루스,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변신 로봇처럼 변화하는 무대의 모습이다.

빠른 리듬을 살린 곡으로 TV중독의 모습을 담은 ‘테레비 짱’,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를 표현한 ‘우리 착한 곰돌이 그리고 또 사우루스’, 엄마가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자장가 ‘이불 속은 참 좋아’ 등 수준 높은 노래들이 공연의 요소요소에 삽입되어 극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장면에 따라 방에서 놀이터로, 침대에서 미끄럼틀로, 장난감 상자에서 모래장난 틀로 변화되는 대 도구와 무대의 모습은 판타지를 선사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충분히 경험해 볼만한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어린이 삶과 일상을 섬세히 재현·복원한 세밀화’라는 평답게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강강추’할 만한 재미와 유쾌함, 그리고 교훈을 주는 이번 공연은 6월 10일(토) 공연에 한하여 자녀와 함께 동반관람하는 아빠를 위해 ‘아빠무료관람’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 공연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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