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석화 군수)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한 방울의 물도 헛되이 버리지 않겠다는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군은 지하수의 오염 및 고갈을 우려해 무분별한 지하수 채취 보다는 가급적 흘러가는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확보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펼쳐 지하자원 보호와 환경보존의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8일 완공한 장평면 은곡리 장자랑이천 취수보는 길이 5m 높이 0.6m로 기존 강우에만 의존하던 천수답 3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일 준공한 천장저수지 양수저류사업은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간이양수장 4개소 및 송수관로 7.9km를 설치, 치성천 및 잉화달천에서 1일 6000톤의 하천수를 담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청양군 대표 관광지인 천장호 출렁다리 관광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16년까지 2년에 걸쳐 하천수를 활용한 간이양수장 46개소를 설치했으며 지하수 취수량 1일 100톤 기준으로 약 100여공을 개발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저수지 양수저류사업에 주력, 가뭄취약 저수지인 도림, 적누, 용천, 사점, 관산, 외실저수지에 1일 1만9000톤의 용수를 담수하고 있으며 이는 농업용 중형관정 190공 개발과 맞먹는 수치다.
군 관계자는 “작은 물 하나도 농치지 않고 활용해 관내 안전영농급수를 도모하고, 앞으로 가뭄 추이를 보며 관정, 간이양수장 및 저수지 양수저류시설 등을 적극 활용 용수확보에 총력을 기해 금년 봄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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