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전력이 전력분야 기초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국내 대학에 100억원의 연구과제비를 지원한다.
한국전력은 전력분야 기초기술을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기초연구 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2017년도 전력산업 기초연구개발사업'을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R&D) 기획위원회는 에너지 신산업 등 최근 기술동향을 반영해 5~6개의 세부분과를 설치, 7월까지 미래 전력기술과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 심의를 통해 지원한다.
또한, 한전과 대한전기학회는 지난달 말 전력분야 기초연구 발굴 및 지원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전력산업 기초연구 지원과제 발굴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해 오는 7월에 열리는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2012년부터“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50여개 대학, 235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총 19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다양한 분야와 새로운 기술들이 융합되는 4차 산업 혁명을 빠르게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과 같은 기초연구가 튼튼해야 한다"라며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이 전력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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