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보조금 및 덤핑위원회에서 한국 철강과 관련한 미국의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이의 제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 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관세율을 지난해 11월 예비판정 때보다 인상했다.
산업부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오는 27일 철강업계와 만나 주요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미국 상무부 관계자와 만나 유정용 강관 최종판정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