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코스피 상장사직원 평균연봉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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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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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시장 상장사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지난 10년 평균 45% 늘어났다. 10년 전에는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회사가 한 곳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13곳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24곳의 직원 125만4533만명의 급여 총액은 87조2582억원으로 1인당 평균 5640만원 수준이다.

이는 2006년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48곳의 직원 95만8726명의 1인당 평균 급여인 3890만원에 비해 45.0% 증가한 것이다.

직원 1인당 급여 평균은 2007년 4000만원선(4110만원)을 넘었다. 이어 꾸준히 증가해 2012년 4970만원, 2013년 5130만원, 2014년 5300만원, 2015년 5500만원에 이어 지난해 56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5년 전체 근로자의 연봉은 3281만원 정도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연봉이 1884만원 수준이었다.

2015년 코스피 상장사 직원들의 급여는 5500만원으로 전체 근로자의 1.7배, 비정규직 근로자의 2.9배 정도였다.

이 기간 상장사 직원 급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비금속광물이었다.

이 업종 상장사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06년 3387만원에서 지난해 5831만원으로 54.0% 증가했다. 그 뒤를 운수장비(51.8%), 전기·전자(50.0%), 철강금속(49.2%), 화학(46.6%), 기계(48.0%) 등이 이었다.

건설업은 급여가 27.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또 서비스업(37.0%), 의료정밀(38.0%), 운수창고업(40.0%) 등도 증가 폭이 작은 편이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통신업으로 8357만원이었다. 그다음으로 금융업 8142만원, 전기가스업 7656만원, 건설업 643만원, 운수장비 6000만원, 화학 5840만원, 서비스업 5838만원 순이었다.

반면 급여가 가장 낮은 업종은 섬유·의복으로 3826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해 13곳이었다. 대한유화가 1억1211만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뒤이어 코리안리(1억1132만원), 하나금융지주(1억1116만원), S-Oil(1억1081만원), 신한금융지주(1억102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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