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WTI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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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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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이어져온 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센트(0.7%) 오른 배럴당 49.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64센트(1.2%) 높은 배럴당 52.2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를 살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단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문가들은 160만 배럴 줄었다는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는 3주 연속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미국의 공급 증가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일단 안심시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을 중심으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했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의 생산량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산유국들이 6월까지인 감산기한을 연말까지로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개선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다음달 OPEC회의에서 감산기한을 연장하자는 합의을 이끌어내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지만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30달러(0.8%) 내린 온스당 1,2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과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증가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sungje@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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