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선맞아 대북 군사적 경계태세 "현수준 유지"

북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 [사진=연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19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높은 수준의 대북 군사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선과 관련해 대북 경계태세를 상향 조정하는지 여부에 대해 "대북 경계태세와 군사대비태세는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군은 그동안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대형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문 대변인은 대선 직후 군 통수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군 통수권은 당연히 이양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가 있으면 당선인 측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이후에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관한 입장이 유지될지에 대해서 "그렇다"며 "새로운 정부에서 새로운 지침이 필요하면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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