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소방서(서장 서석권) 직원이 12일 성유어린이집에 다니는 이건희(7) 어린이에게 감사 식물을 전달받았다.
감사 식물은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작은 화분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며 매일 정성스럽게 길러 키운 식물로 가장 고마운 분께 전달,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작은 숙제로 시작됐다.
어린이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처음 생명체를 자기 손으로 기르며 책임감도 갖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으로, 정들었던 식물을 누군가에게 전달함으로써, 감사할 줄 알고 나눔을 실천하는 산 교육의 일부라는 점에서 소방관은 더욱 값진 선물로 여겨졌다고 한다.
이날 갑자기 방문한 꼬마 손님의 따뜻한 선물에 군포소방서 직원들은 큰 감동을 받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감사식물을 전달한 이건희 어린이는 “불을 꺼 주고,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수줍은 미소도 함께 선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