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25살 되니까 없던 숙취도 생기더라…여유도 많아져"

로이킴[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로이킴이 스물다섯이 되면서 변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로이킴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개화기’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스무살과 스물다섯살은 몸부터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숙취가 없었는데, 이제 숙취가 생긴다. 얼굴도 갑자기 붓기 시작한다”며 “몸이 이상해졌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조금 더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예전엔 낯도 많이 가리고 했는데 이제는 모든 일들이 닥쳤을 때 융통성 있게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여유들이 생긴 것 같다”며 “가끔 화나는 일은 있겠지만, 지금은 화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더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제 힘든거나 고충들을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킴 새 미니앨범 ‘개화기’의 타이틀곡 ‘문득’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별한 후, 그 과정의 아픔과 고통을 지나, 떠나간 사랑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바라보는 마음만 남아있는 성숙한 감정을 그려냈다.

또 다른 서브 타이틀곡 ‘이기주의보’는 사랑 앞에서 ‘본능’과 ‘이성’이 왔다갔다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담은 곡이다.

로이킴의 새 미니앨범 ‘개화기’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