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PC보다 스마트폰"…이유는 "편리해서"

아주경제 김위수 인턴기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19일 최근 대학생 169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방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인터넷을 할 때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더 편리하게 느끼고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가장 자주 이용하는 기기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79.6%의 응답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등의 PC를 사용한다는 대답은 18.6%에 그쳤다. 태블릿 PC 등 기타 기기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1.7%였다.

많은 대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유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서(72.6%)’를 꼽았다. 여기에 ‘수시로 짬짬이 인터넷을 보고 닫기가 편해서(15.0%)’,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용하는 과정이 보다 편리하고 쉬워서(6.4%)’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유는 편의성의 측면이 압도적이었던 반면 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유는 보다 분분했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기가 더 수월해서(29.4%)’와 ‘보다 큰 화면과 사양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서(27.5%)’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툰 데 이어 ‘더 익숙하고 편해서(14.2%)’라는 응답도 뒤따랐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할 때 PC보다 스마트폰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항목(*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 82.9%의 응답자가 ‘메신저’라고 답했다. 이어 △SNS(74.2%) △음악 및 동영상 감상(71.3%) △인터넷 쇼핑(62.8%) △정보 검색(50.7%) △구인구직 활동(43.2%)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의 스마트폰 의존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온 상황을 가정해 그날의 기분을 묻자 대학생 60.1%가 ‘하루 종일 불안하고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잠시 찜찜하지만 곧 잊고 신경 쓰지 않는다(30.1%)’는 응답은 절반 수준에 그쳤고, ‘홀가분하고 편하다’는 응답도 9.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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