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17일 기준 137조609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말의 104조3520억원보다 33조2570억원(31.9%) 늘어난 수치다.
순자산도 같은 날 138조8453억원으로 역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MMF는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자금을 맡기는 데 많이 활용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궤도에 올라서면 국내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국내 투자자는 코스피가 과거 박스권에 오래 머물다가 이번에 뚫고 올라가는 데 의문을 품고 있다”며 “추가 상승을 위한 구체적인 증거가 확인되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스피가 2300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음에도 가치평가 수준은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데다 이익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배당 성향이 확대될 수 있다"며 ”코스피가 주가수익비율(PER) 14배인 대만 수준으로 오르면 3000 이상도 멀지 않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