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으로 씨젠은 써모피셔의 최신 분자진단 장비인 ‘퀀트스튜디오5(QS5)’에 씨젠의 최신 분자진단 시약인 ‘올플렉스(Allplex)’를 적용한 제품 개발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등을 거쳐 내년 말 미 FD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써모피셔 또한 씨젠의 시약을 적용해 QS5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써모피셔는 전 세계 50개국 5만명의 직원을 두고 17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다. 연간 매출은 약 180억 달러로, 글로벌 체외진단 상위 5개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QS5를 출시하고, 현재 세계 2위 체외진단 기업인 지멘스 헬스케어와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씨젠의 올플랙스 제품은 동시다중 정량검사가 가능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리얼타임 PCR 제품으로, 한 번의 검사로 수십 가지 병원균을 동시에 찾아내면서 감염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분자진단 표준화 구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써모피셔와 미국 시장에 진출해 동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올플렉스 제품은 출시 1년만에 유럽 시장에서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가져온 검증받은 제품으로, 하이 멀티플렉스 등 선진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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