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합금강은 녹이 슬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간 염소가스에 노출되면 녹이 슬 수 있고, 용접부는 특히 녹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수인성 질병을 막고자 수도꼭지 기준 0.2㎎/ℓ 수준으로 염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다.
시는 염소에 강한 스테인리스 용접부를 개발하고자 2010년부터 영등포 정수센터 등에서 실험을 했고, 2014년 10월부터는 대현산 배수지에 개발 결과를 실증하는 시설을 설치해 연구를 이어갔다.
서울물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포스코와 공동 실증연구 협약을 맺고, 시가 예산 6천만원을 투자하고 포스코가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합금강 6t을 무상 제공했다.
시와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합금강의 부식 여부를 따져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부식 여부를 매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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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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