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연수원, 전국 최초, 토론 촉진자 교직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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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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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평적, 민주적 학교문화 견인차 역할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전국의 교육연수원 중 인천이 최초로 교직원 대상 ‘토론 촉진자(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 연수를 부평아트센터에서 6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인천교육연수원은 이번 ‘토론 촉진자 양성 과정’은 교육청과 학교의 각종 토론과 회의에서 참여자의 자발성, 적극성을 이끌어내고, 동등한 권한과 책임으로 의견 교환하도록 진행하는 전문성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토론 촉진자(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 연수[사진=인천시교육청]


또한 이 연수는 인천교육행정의 변화를 배경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주민직선 교육자치 2기가 시작된 2014년부터 시교육청은 각종 학생, 학부모, 교직원 초청 행사에 ‘원탁토론회’를 도입했다.

모두가 주인으로 참여하는 수평적, 민주적 교육 행정체제로 변화하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원탁토론회가 각 학교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사와 사회자 한 두 명만 필요했던 과거의 회의와 연수도 변화 중이다. 토론 그룹을 이끄는 많은 토론 촉진자(퍼실리테이터)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이런 배경으로 인천교육연수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토론촉진자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는 중등 교원과 교감, 전문직까지 확대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다. 교직원의 협력과 소통뿐만 아니라 미래 핵심역량 중에 하나인 의사소통력을 높이는 교실 수업에 적용해도 좋은 내용이다.”라고 평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32명의 교원들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토론회에참여해 전문 촉진자 역할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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