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5월부터 부화를 시작해 10월까지 활동한다. 주로 나무 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준다. 이동성이 좋아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부천시 돌발해충 발생 면적은 약10ha로, 피해지역은 소사본동, 옥길동, 춘의동 일원 등이다.
이번 공동방제의 날 부천시는 농경지에는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활용하고 산림지와 인근농지에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을 이용해 돌발해충을 일제히 박멸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농경지를 담당하는 도시농업과와 산림을 관리하는 녹지과가 협업으로 추진한다.
장만순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농경지, 산림, 공원, 도로변 등 공동방제를 통해 그동안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 돌발해충의 발생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방제는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농식품부, 국방부,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돌발해충 방제대책협의회’에서 전국 돌발해충 일제방제 기간(5. 16. ~ 6. 6.)동안 추진하는 공동방제 계획의 일환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