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8년도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중소기업 배정규모가 현역 6000명과 보충역 9000명 등 총 1만5000명으로 배정돼, 특성화‧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한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병무청은 총 1만8500명을 대체복무요원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기능요원은 입영대상자가 병무청장이 지정한 업체(중소․중견기업)에서 일정기간(현역 34개월, 보충역 26개월)을 생산인력 등으로 근무해 군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맞춰 중기청은 공업‧광업‧에너지 등 3개 분야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분야에서, 보건복지부는 의약 분야에서, 식품안전처는 식품 분야에서 각각 인력을 배치 받을 예정이다.
신규 병역지정업체 신청은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법인으로서 제조‧매출 실적이 있는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특성화‧마이스터고와 산학협약한 벤처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만 되어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업자-근로자 성과공유 협약기업의 배점도 신설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고용창출 규모, 수출비중 등을 평가해 등급 및 순위부여 후 7월말까지 병무청에 추천을 하게 된다”며 “병무청은 10월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신규 병역지정업체를 11월 선정한다”고 말했다. 이후 업체별 인원배정 결과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기능요원은 지난 2015년 현역규모를 연 4000명에서 6000명으로, 보충역에 대해선 연 4500명에서 9000명까지 늘린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