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주) 박재천 기자 =경기도 중동부에 소재한 광주가 호주시장 개척 교두보를 마련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광주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시는 5. 28~6. 3까지 1주일간 수출유망국인 호주(멜버른, 시드니)에 '대양주 시장개척단'을 보냈다.
시장 개척단의 구성인력을 관내 중소기업 9개사와 관계공무원 등 15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사전 철저한 시장조사와 교육, 그리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샘플 및 카달로그를 충분히 준비했다.
현지 바이어들의 구미를 사로잡을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바이어 참석이 어렵거나 공장·시설 방문 미팅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방문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시장 개척단들의 현지 바이어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다.
상담장을 찾은 조홍주 멜버른 총영사가 파견 기업들의 호주 시장 진출에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시드니에서는 강흥원 상공인엽합회 회장이 참석, 현지 바이어의 수출상담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는 시장 개척단의 해외 제품 홍보활동이 좋은 평을 얻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적극적 노력끝에 시장 개척단은 파견 기간 동안 총 70건, 1,873만 달러 상당을 상담했고, 이 가운데 38건 총 709만 달러가 6개월 이내 계약 성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유망국가인 호주 진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인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3개 기업에서 103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