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의 자부심 '오페라하우스' 2021년 건립 목표로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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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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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주관 제2차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최종 통과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공연인프라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의 질 높은 공연문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이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이 지난 5월 말 행자부 주관 제2차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에서 최종 통과됨에 따라, 오는 2021년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된다.

2008년 롯데그룹의 건립 기부약정으로 출발한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내 2만9,542㎡부지에, 연면적 5만1,617㎡,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로 동남권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은 지난 2014년 3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에서 2단계 심사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후, 시는 사업규모를 2,629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축소하고, 사업기간도 2021년으로 연장하는 등 조건을 보완해, 최종 통과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대극장 1,800석과 소극장 300석, 전시실, 식음시설 등을 갖춘 현대적 공연시설이자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의 도시위상과 인구 및 경제력 등을 감안할 때, 서울,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국립공연장 등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항 재개발 지역내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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