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중구는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 한 결과 태화강과 약사천, 척과천 등 모두 11개 하천, 총 연장 9.7km에 대한 수해복구공사를 8일 모두 마무리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복구공사엔 국비 13억2000만원, 특별교부세 4억8000만원, 시비 6억3000만원, 구비 3억3000만원 등 총 27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중구청은 이에 따라 유사한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올해 우기 전 조기에 사업을 완공하고자, 예산이 편성되기 전인 지난 11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했다.
공사 구간을 여러 개로 나눠 공사업체를 분산해 투입함으로써 우기 전인 이날까지 전체 피해 구간의 복구를 완료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끊어졌던 중구 다운동 소재 띠밭교는 11억33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미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오는 2018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해복구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그 동안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그린벨트 내 열악한 하천이 부분적으로나마 정비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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