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대신 건강음료…상반기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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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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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건강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다. 갈증 해소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건강음료는 최근 탄산수보다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올리브영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갈증 해소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건강음료가 인기다. 착즙주스·발효식초 같은 건강음료 선호 현상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1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6월 11일 사이 건강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탄산수 매출은 70%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건강음료 매출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4월부터 매달 200%씩 올라갔다. 더위 속에도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료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매출 신장을 이끄는 제품은 청담라이프의 '청담식초', 올가니카의 착즙주스 '저스트주스' 등이다. 청담식초는 직접 과일과 채소를 가공해 즙을 낸 뒤 유기농 사탕수수당을 첨가한 건강식초로, 최근 한 달 매출이 입점 첫달보다 30배나 뛰었다.

다른 첨가물 없이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만든 클렌즈 음료(해독주스)인 저스트주스는 입점 첫달 대비 최근 한 달 매출이 150% 신장했다. 

건강음료 인기는 욜로족이 늘고, 마른 몸보다 건강한 몸매를 지향하는 여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한 번 뿐인 인생)'에서 앞글자를 따온 말로, '한 번 뿐인 삶을 후회 없이 즐기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족이 늘면서 물도 건강하고 맛있게 마시자는 트렌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건강음료 제품군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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