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감성 큐레이션 제공, 신개념 스마트홈 잇(IT)아이템 '눈길‘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존 제품과 접목, 편리함 제공과 동시에 감성 큐레이션으로 만족도까지 높여주는 잇(IT)아이템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탄플랫폼의 스마트홈 코어 ‘클루웍스 5’와 뱅앤올룹슨의 베오사운드 모먼트, LG 스마트 냉장고 등이 최근 연달아 출시되며 스마트홈에 어울리는 똑똑한 명품 디바이스를 선도한다.

◆타이탄플랫폼 ‘클루웍스 5’- 명품 홈 라이프 즐긴다

스마트 홈 코어 '클루웍스 5'는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멀티미디어 창작 서비스 △개인화 스토리지 △유무선 통신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컴퓨팅 커넥티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모아 하나로 통합한 신개념 디바이스로, 사용자들의 생활에 편의와 재미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감성AI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영화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 클루웍스 5의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유사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점이 감성AI의 특징이다. 또한 감성AI는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 감독, 배우 등을 분석해 영화 추천 시 이를 활용함으로써 추천의 정확도를 점차 높여 가게 된다.

이외에도 클루웍스 5는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윈벤션이 탑재돼 있어 영화, 드라마, 음악, 웹툰, 도서 등 여러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를 TV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블리싱까지 할 수 있어 양방향 콘텐츠 교류의 허브 역할도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모먼트’- 신비로운 공간 연출 가능

뱅앤올룹슨 홈시어터에는 무선 지능형 시스템인 베오사운드 모먼트(Beosound Moment)가 적용돼 있어 사용자의 음악 감상 패턴을 시간 및 요일 별로 기억해 음악을 플레이할 때 해당 시간에 많이 들었던 분위기의 곡을 선곡하는 ‘패턴 플레이(Pattern Play)’ 기능이 있다. 사용자의 바이오리듬에 맞춰 주는 음악 큐레이터다.

특히 감성 큐레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의 컨디션에 꼭 맞는 음원을 찾아주는 기능인 ‘무드 휠(Mood Wheel)’은 디스플레이상에서 여러 가지 색으로 구성된 원 안에 있는 색상 중 한 지점을 터치하면 색에 따른 감성에 맞춰 다른 분위기의 곡을 재생한다.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가 내장돼 있어 3500만 곡 이상의 음원을 99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선곡한다. 따라서 원안의 빨간색 부분을 터치하면 강렬한 음악이 재생되고 녹색 계열의 색 부분을 터치하면 차분한 음악이 재생돼 사용자의 감성과 스타일을 배려한 음원을 찾아 준다.

◆LG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홈 시대 여는 사용자의 마음을 읽다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브랜드인 딥 씽큐(Deep ThinQ)는 다양한 IoT기기와 연동해 제품 환경, 고객 니즈등을 파악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똑똑한 가전. 명품 IT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다.

LG 스마트 냉장고는 상단 냉장실 오른쪽 문에 위치한 투명 '매직 스페이스'에 풀 HD급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사용자가 매직 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 조명이 켜지면서 냉장고 안을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태그(Smart Tag)' 기능을 이용하면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체크하면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유통기한 등 식료품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똑똑한 냉장고'가 식자재 관리를 도와주면서 현명한 소비도 가능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와 연동이 가능해 냉장고 안에 없는 식재료가 있다면 디스플레이에 뜨는 물건을 보면서 주문과 배송까지 가능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알렉사는 주인이 음성으로 내리는 명령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