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신항 3선석 개발계획 구체화 연구를 위한 착수보고회가 14일 오후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북신항 3선석은 2011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중력식(매립방식) 3선석(액체화학 2, 시멘트 1)으로 최초 반영됐다.
이곳은 항만개발 수요 부족, 항만 외곽시설 미설치, 대상지역의 연약지반 및 깊은 수심(18m∼20m)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외곽시설인 북항 방파호안 건설공사를 착수(2019년 완료 예정)해 북신항 선석개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공사는 유가 회복 및 석유화학 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기업투자로 인한 항만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울산항은 준설토 투기장이 부족하고 향후 개발계획과 연계, 외해 투기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등 중장기 관점에서 개발계획 구체화 및 타당성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올해 12월까지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해 국내외 환경분석과 항만수요 예측, 북신항 일대 항만개발 및 운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북신항 3선석 최적의 개발계획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절차에 따라 단계별 추진한다는 게 공사의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용역기간 동안 항만개발 수요조사 계획을 공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내·외부 협의회를 구성·운영 하는 등 정확한 항만수요 예측을 통한 최적의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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