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박열' 최희서 "이 영화가 조선서 화제 될 수 있게 해주겠소?"

최희서, 올블랙 패션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최희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열'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6.13 [e-mail]/2017-06-13 17:14:5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최희서가 영화 ‘박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6월 13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제작 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최희서는 “언론 배급 시사는 처음이라서 떨렸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영화가 개봉하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동주’는 윤동주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지만 ‘박열’은 모르는 분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왜 박열을 봐야하나 생각했을 때,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사람이 있었고 조선과 박열을 사랑했던 이가 있었다는 걸 현재의 관객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열’에 이런 대사가 있다. ‘이 재판이 조선에서 화제가 되게 해줄 수 있겠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 영화가 조선에서 화제가 되게 해줄 수 있겠소?’”라고 재치 있게 대사를 변경,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열’은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