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아사도프 의장을 만났다. 아사도프 의장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총리는 “올해 한-아제르바이잔 수교 25주년을 맞아 아사도프 의장의 공식 방한이 이뤄진 것을 뜻깊게 평가하고, 금번 방한을 계기로 양측 간 우의와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사도프 의장은 “아제르바이잔 측으로서도 한국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정상, 의회 교류 등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 한다”고 답했다.
또 아사도프 의장은 “아제르바이잔의 다양한 경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아제르바이잔이 물류 등 분야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 수행을 추진해나가고 있어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의 기회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양측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개최 문제 등 문화 분야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회가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유라시아 내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로 러시아, 체코, 헝가리, 중국,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