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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조경태 위원장에게 제출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있은 인사청문회에서 최순실(61)씨 은닉재산 추적에 대해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 여야 의원 40명은 다음 날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특별법 추진'을 위한 초당적 모임을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공식 취임하면 정치권과 정부 차원에서 최태민(최순실의 아버지) 일가 은닉 재산 추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용래 씨는 “박근혜 입장에서는 부정하고 비밀스러운 돈이었기 때문에 나라에 헌납할 수 없었다”며 “청렴한 대통령 이미지가 한 방에 무너질 터였다”고 강조했다.
조용래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정희 비자금이 최태민 일가 재산 증식에 많은 기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최태민 일가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선 박정희 비자금도 추적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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