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행정수도 완성 세계에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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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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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행정도시포럼현장 민간 사절단 역할 '톡톡', 행정수도 명문화 조항 반영… 전국 조직과 연대한다

 ▲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회가 30일 '2017 세계행정도시포럼' 개막식에 앞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사진=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회)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가 30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7 세계행정도시포럼' 개막식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이날 대책위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를 사랑합니다'라는 영문 현수막과 함께 포럼에 참여한 터키, 브라질, 중국,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국기와 각 국가별 언어로 번역된 환영인사 피켓을 들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간 홍보사절단 역할을 자임했다.

특히,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태극선 부채를 들고 환영 인사를 함께해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꿈꾸는 미래도시 세종시의 이미지와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일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는 등 홍보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행정수도를 연결고리로 국경을 초월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맹일관 대책위 상임대표는 "중앙집권과 수도권 과밀해소 등의 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수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오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다음달 6일 개최되는 국내 심포지엄과 22일 기념행사에서도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행정수도 완성을 시민들과 함께 일상적인 운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홍보 버튼 및 동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개시해 그동안 진행했던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대책위는 지방분권 개헌과 연계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조항을 반영시키기 위해 충청권 및 전국 조직과 연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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