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주미희 의원이 긴급 현장활동을 펼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 6일 장마철을 맞아 대두되고 있는 단원구 화정동 화정천 쓰레기 수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뒤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화정동 마산(麻山)에서 발원해 화정·선부·초지동을 가로질러 시화호로 흐르는 하천인 화정천은 평소에는 유량이 적지만 장마철이나 우천 시에는 유량이 급속히 늘어 상류에서 쓸려내려오는 쓰레기와 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날 현장활동에서는 하천에 버려진 농사용 비닐과 폐자재 등이 다수 목격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의원은 시 측에 장맛비가 다시 내리기 전까지 쓰레기를 수거할 것을 요청하고, 민간의 협조를 얻어 쓰레기 배출 방지와 하천 청소 등의 자정 노력을 기울이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돌아오는 길에 화정천을 따라 시흥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인 ‘금화로’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전거 도로 겸용 보도 공사 현장을 살피면서 우수받이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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