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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 운전사에게 과실치사 혐의 적용..경찰 "졸음운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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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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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독자 송영훈씨 제공]경부고속도로 사고 현장

이광효 기자=경찰이 블랙박스 확인 결과 경부고속도로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인 것 같고 사고를 낸 버스 운전사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를 조사 중인 서울서초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사고를 낸 버스 주위에 있던 승용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경부고속도로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들을 조사 중이다. 사고를 낸 버스의 블랙박스는 해당 버스 회사에서 제공하겠다고 했고 사고를 낸 버스의 블랙박스를 제공받으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운전사 신병은 확보됐고 운전사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415.1㎞ 지점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 5∼6대가 부딪쳐 일어났다.

이로 인해 승용차 1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은 부상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사 A(51)씨가 버스전용차로 1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는 과정에서 앞에 정체된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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