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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수원)김문기 기자 =전국적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전년 대비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신고액은 145% 증가한 14억4000만 달러, 도착액은 167%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신고액은 5억8000만 달러, 도착액은 2억2000만 달러였다.
앞서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9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감소했고 도착액은 4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고 발표했다.
도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한 이유로 △판교테크노밸리 등 잘 조성된 산업별 클러스터 △글로벌 기업의 소재로 인한 집적 효과 △우수한 인적 자원 △4차산업 트렌드 선도 △양호한 물류·교통 관련 입지조건 등을 꼽았다.
실제 지난 3월에 3500만 달러를 투자신고한 반도체 관련 일본 기업 A사는 미국 대만 한국 3개국을 투자지역으로 고민하다 경기도에 투자를 결정했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 클러스터 등 갖춰진 인프라가 IT 금융서비스업 첨단제조업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증가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외국인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유치설명회(IR)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도내 외국인투자 기업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투자와 고용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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