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둥지탈출' 출연진들,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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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07-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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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가족예능 '둥지탈출' 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둥지탈출’ 출연진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먼저 박미선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제작발표회에서 “저보다 딸이 출연을 결심을 한거다. 본인이 둥지를 탈출하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딸의 선택에 의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딸을 공개한 박미선은 “‘둥지탈출’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본인이 그런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엔 왜 하겠다고 했는지 좀 의아해했다. 딸의 결심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상원은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하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우연히 딸에게 이야기했더니 재밌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일 것 같다고 관심을 보이길래 저도 전적으로 딸의 의견을 따랐다”고 말했다.

김혜선 역시 “아들의 의견이 중요했다. 처음에 저도 생각을 못했는데 아들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 같다”며 “저도 의외였지만 나가서 고생도 해보고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궁금했었다. 저도 기쁜 마음으로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일로 불참한 기동민 의원 대신 아들 기대명은 “저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엄청나게 값진 기회를 주신 것 같았다. 살면서 이런 기회를 갖기 힘들 것 같아서 감사히 여기고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원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공개적이고 힘든 직업인지 저 스스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제 자녀만큼은 힘든 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섭외 받았을 때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그런데 딸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하겠다고 하더라. 출연료를 얼마 주느냐고 물어보더라”고 웃었다.

이어 “나름대로 성준이에게도 청소년기에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겠더라.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만 아들에게 기대감도 있고, 둥지를 떠나서 어떻게 생활할까 궁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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