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 기자 = 배우 임시완이 오늘(1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임시완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대한다. 그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5주간의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수료식 이후에는 자대 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현역 군 생활에 돌입한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이날 정오 양주시에 위치한 감악산 회관에서 간단하게 입대 소감 및 팬들을 향해 입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임시완의 전역 예정일은 2019년 4월 10일이다.
소속사 측은 “입대 인사는 함께 입대하는 훈련병 혹은 가족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별도로 마련된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되며, 취재 신청은 따로 받지 않는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을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연기에 첫 도전한 뒤 tvN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화 ‘변호인’은 그를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작품으로, 이후에도 영화 ‘원라인’ ‘불한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했다. ‘불한당’으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최초 칸에 입성한 ‘연기돌’로 주목받기도 했다.
앞서 임시완은 입대를 발표할 당시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지금까지 미뤄왔던 숙제를 드디어 해결하는 기분이라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며 “이제껏 하지 못한 경험들을 채우고 또 한 단계 성장해 나갈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려달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임시완은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100% 사전 제작 MBC ‘왕은 사랑한다’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입대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2주 앞당기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의를 보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
임시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그의 주연작 ‘왕은 사랑한다’는 윤아, 홍종현과 호흡했다. 오는 17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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