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수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계획이 철회됐다.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표발행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9월로 예정됐던 기념우표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념우표 발행여부를 놓고 이뤄진 토론 끝에 벌인 표결에서는 철회 8표, 발행 3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5월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구미시가 신청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로 했지만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우표발행의 적정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 6월29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이날 임시회에 재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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