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美하원 북한 등 3국 제재안 통과·맥도날드 주가 상승·인도 건물 붕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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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7-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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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의회에서 북한·러시아·이란 등 3개국에 대한 제재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EPA]


◆ 미국 하원, 고강도 북한·러시아·이란 제재안 통과

미국 하원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 등 3국에 대한 제재 법안 표결을 찬성 419명, 반대 3명의 압도적인 차이로 가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이 법률로 확정되려면 상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하지만 제재 수준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관심이 쏠린다.

대북 제재 내용은 달러 유입 차단 등 북한의 군사·경제적 자금줄 봉쇄를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제재 구상에만 머물렀던 '원유 수입 금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밖에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차단 △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 북한 선박 운항 금지 △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차단 등의 제재안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연루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 시리아 정권 지원, 미 대선 개입 등에 대해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부패와 불법 금융 행위 추적·제재 △대 러시아 제재 완화·해제 시 의회 검토를 명시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완화 시도를 원천적 봉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란은 탄도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맥도날드 실적 향상에 주가 상승..."생고기 패티 덕분"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냉동육 패티 교체 등 혁신을 통해 지난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도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 등 외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은 60억 5000만 달러(약 6조 75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에서 주당 수익률도 1.73달러(비용조정 계상)에 달해 시장 예상치(1.62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초부터 따지면 주가는 약 25%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냉동육 대신 생고기(냉장육)를 햄버거 패티로 교체하는 등 혁신 정책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맥도날드는 경쟁업체들의 건강 강조 마케팅에 발맞추기 위해 생고기 패티를 도입했다. 1달러 소다(청량음료), 맥카페(커피) 등의 매출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인도 건물 연쇄 붕괴에 최소 14명 사망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5층짜리 공동 주택이 갑자기 붕괴되는 등 이날 하루에만 건물 2동이 붕괴되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뭄바이에서는 이날 오전 5층 주택이 붕괴되면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잔해 속에 아직 수십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붕괴 당시 1층 매장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붕괴 연관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동부 콜카타에서는 노후화된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 2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는 안전 대책 소홀과 부실 공사 등으로 인해 건물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에는 뭄바이에서 무허가로 건설중인 건물이 붕괴되면서 7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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