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하는 등 부진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로컬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는데 중국 내 제조자생산개발(ODM) 1위 업체인 코스맥스의 수혜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국내 부문은 중국 인바운드 저하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부문 고신장과 매출 비중 확대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하는 수준까지 회복될 여지가 크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가동이 시작된 상해와 광저우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중국의 분기 매출액이 한 단계 도약했다"며 "중국 현지사업 매출 기여도는 하반기 약 40%에 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수입 규제 강화에 따라 현지 생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마케팅과 유통에 강점이 있는 로컬업체들의 성장이 가파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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