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0.50%) 상승한 48.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배럴당 0.10달러(0.19%) 오른 52.0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신호 속에서 과잉공급 우려가 지속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하루 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생산량이 감산을 이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3287만 배럴을 기록하면서, 전달 대비 약 17만3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3.90달러(0.3%) 상승한 1,29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북한이 거친 경고를 주고 받으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높아지자 투자자들인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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