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휴양지인 이스키아섬에서 21일(현지시간)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탈리아 소방당국이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생후 7개월 된 갓난아이를 구조해 낸 영상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스키아섬 북부의 카사미촐라 지역에서는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7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혔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당국은 잔해 속에서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아이는 지친 울음을 터뜨렸지만 특별히 다친 흔적 없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사고 후 7시간이나 갇혀 있었다면서 무사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아이를 구해낸 뒤 안도의 박수를 함께 나누었다.
다만 3살과 5살 된 형제를 포함한 나머지 일부 가족들은 아직 잔해 속에 갇혀 있으며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1일 밤 9시 경 이스키아섬을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키아 섬은 독일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휴양지이다. 지난 1883년에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약 2300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출처: 유튜브 계정 BrandNEWS>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