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여야를 아우르는 '식사 정치'에 나선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추 대표는 오는 31일 1기 지도부와의 오찬을 시작으로 당내 중진과 초선 의원, 여성 의원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31일에는 윤호중 전 정책위의장과 안규백 전 사무총장, 신창현 전 비서실장 등과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는 내달 중에도 줄줄이 초·재선, 중진 의원, 야당 대표들과의 오찬 일정을 잡았다. 우선 다음 달 1일에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범계·박남춘 의원 등 현 최고위원단과, 다음 달 4일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원혜영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 한다. 5일에는 재선·3선 의원들, 6일과 7일에는 초선의원들과 만난다.
추 대표는 또 다음 달 6일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찬을, 같은 달 8일에는 바른정당 이혜훈·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오찬을 한다. 추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부 단합과 여야 화합을 도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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