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세리 인비테이셔널]허윤경, 첫날 단독 선두…박성현·고진영 ‘공동 29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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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양주) 기자
입력 2017-09-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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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의 티샷. 사진=KLPGA 제공]

이번엔 우승까지 질주할 수 있을까. 올해 부활을 알린 ‘새댁’ 허윤경(27)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허윤경은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혀윤경은 2위권과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허윤경은 무릎 부상을 딛고 올해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최근 열린 KLPGA 챔피언십(3위)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위)에서 2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허윤경은 이날 최고의 샷감을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허윤경은 11번홀(파5),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 15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4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날 잡은 7개의 버디는 핀에 가까이 붙여 잡은 완벽한 버디들이었다.

2014년까지 통산 3승을 거둔 허윤경은 이후 우승이 없다. 단독 선두로 출발해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4승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의 관건은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질 뒷심이다. 허윤경은 “더 독하게 우승이라는 단어에 대한 욕심을 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윤경에 이어 장하나(25), 배선우(23), 이승현(26)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벌인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30)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박성현(24)은 고진영(22)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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