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페스티벌 '입소문'....대구 관람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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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09-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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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대구지역 축제와 박람회 방문객이 늘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치맥페스티벌이 입소문을 탄 덕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에서 진행된 비슬산 참꽃문화제와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관람객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25만명, 42만명이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관람객수가 증가한 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경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온화하고 맑은 날씨도 관람객수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진= 한국은행 제공]


특히, 지난 7월 개최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수년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였다. 대구국제호러연극제 역시 지난해 1만명에서 올해 2만명으로 관람객 수가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이 같은 대구지역의 축제와 박람회의 활성화는 향후 개최될 축제에도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축제의 활성화가 지역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 관광객의 방문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이 국내 여행지를 선택할 때 여행지의 지명도와 볼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굳건 한은 대구경북본부 조사역은 "대구지역 주요 축제를 찾는 관람객이 장기적으로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지 편의시설 등에 대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또 대구지역 특화 음식을 개발·홍보하는 등의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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