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장세… 수주곳간 넉넉한 중소형주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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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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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횡보장세를 이어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도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주곳간을 넉넉히 채운 기업들이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아 관심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바디텍메드는 지난달 28일 중국의 조인스타와 3년간 아이크로마 기기 및 카트리지 제품 4800만 달러(한화 약 549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99.9%에 해당된다. 하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25.9%가 하락한 상태다.

와이엠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트룰리와 1473억 원 규모의 LCD 제조설비 해체, 조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12월 30일까지며 총 계약 작년 매출액의 119.91%에 달한다. 주가는 연초 대비 155.86%가 올랐다. 하지만 신규 수주 등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로 주가는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에스앤유는 8월 28일 중국의 윈구테크놀로지와 256억3200만원 규모의 증착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44.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주가는 공시발표 이후 14.02%가 하락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지난달 25일 한국토지신탁과 778억5400만원 규모의 '강릉 송정 신원 아침도시 공동주책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최근 매출액의 67.2%에 달한다. 하지만 주가는 공시당일 7160원에서 지난달 29일 기준 708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아스트는 4월과 7월 각각 지난해 매출액의 76.83%, 340.23%, 8월에도 21.79%에 달하는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주가는 작년 말 1만7500원에서 지난달 29일 1만6650원으로 4.85% 감소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수주 곳간이 넉넉한 업체들일수록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기본”이라면서 “하반기들어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수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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