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상무위원 프로필] 리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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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0-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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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중국 정부를 대표해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서열 2위의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정치국 상무위원에 유임하며 총리 자리를 지켰다. 

리커창의 영향력은 그동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의해 상대적으로 절하됐지만,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파'인 그의 계파간 역학구조에 따라 2인자로서 지위는 여전히 탄탄하다.

안후이(安徽)성 딩위안(定遠)현을 고향으로 둔 리커창은 안후이성의 명문인 허페이(合肥) 8중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문화대혁명이 끝날 무렵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에 참여해 3년간 농민 생활을 했다. 이윽고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멈추고 대학입시가 부활하면서 리커창은 베이징대 법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에서 공청단 활동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게 된 리커창은 1983년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였던 후진타오(胡錦濤)를 만나 급성장했다. 리커창은 1998년 43세에 허난(河南)성 대리 성장 겸 부서기로 임명됐고 이듬해 최연소 성장(省長)이 되는 행운을 누렸다.

2004년에는 후진타오의 도움을 받은 그는 랴오닝(遼寧)성 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제17차 당 대회 직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하며 상무부총리로서 차기 총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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